아기를 만나는 일은 참 어렵습니다. 자연분만도 제왕절개도 쉬운 방법은 없는 거 같아요.
저의 경우는 첫째 아이를 제왕절개로 만난 터라 둘째 아이도 제왕절개로 만날 예정입니다!
곧 있을 제왕 절개를 앞두고 상처 관리를 미리 준비하고자 알아본 케어방법 공유해봅니다.
제왕절개 수술 후 상처는 사실 자연적인 과정으로 치유됩니다! 하지만 올바르게 관리하지 않으면 상처 치유가 늦어지거나 흉터로 남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케어,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첫째 아이를 낳고 상처관리를 한다고 했는데.. 결국 저는 왕지렁이가 남아있습니다.
그 이유는 제 살성을 고려하지 않고 케어를 시작한 점, 그리고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못한 점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왕절개 상처(흉터)에 '헤파린 계열'과 '실리콘 계열' 어떤 것이 더 도움이 될까
두 계열은 각각 다른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것이 더 좋은지는 상황에 따라 다른데요.
>>헤파린계열 (콘투라벡스투겔)
장점 1 : 피부에 흡수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돕고,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
장점 2 : 세포 재생의 촉진을 도와 흉터의 색깔을 옅게 만들어줌
단점 : 흡수시키는 데 시간을 들여야함
>>실리콘계열(시카케어밴드, 메피폼 등)
장점 1 : 상처를 보호하고 유연성을 제공하여 피부의 통증(가려움)을 줄일 수 있음
장점2 : 수분을 보존하여 피부건조를 방지할 수 있음
장점3 : 켈로이드성 피부에 추천하며, 흉터를 평평하게 만들어줌
단점 : 일부 알러지반응이 있을 수 있어 적응시간을 점차 늘려나가는 것이 좋음
*** 켈로이드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상처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바로 접니다. ㅋㅋ 켈로이드는 상처 부위에 과도한 콜라겐 생성으로 인해 생기는 과잉성장입니다. 때문에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종종 지렁이가 생겼다고 하지요.
때문에 흉터를 평평하게 만드는 실리콘 계열을 추천합니다.
또,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더 과잉성장하는 켈로이드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실리콘계열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결론 : 붉은기의 흉터관리를 헤파린 계열으로, 상처가 부풀어오르는 켈로이드성 흉터는 실리콘계열으로!
시카케어밴드와 메피폼 비교하기(둘다 실리콘 계열)
오늘 포스팅에서는 실리콘 계열 밴드 두 가지를 소개하려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켈로이드성이라서요... :))
가장 유명한 시카케어밴드와 메피폼인데요. 두 제품 모두 상처관리에 매우 유용한 제품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현재 큐텐에서는 시카케어 1+1, 메피폼 1+1 제품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시카케어밴드
- 사용주기 2~3주기 교환(관리잘하면 4주까지 하기도), 비누세척을 통해 재사용
- 12시간마다 떼서 상처 상태 확인 후, 흉터부위를 닦아준 뒤 재부착
- 방수가 안되어 씻을 때마다 떼기
- 더 두툼함 ( 두툼한 게 효과가 더 좋은 것이라고 함)
메피폼
- 사용주기 3~7일 교환
- 24시간까지 사용가능하며 하루에 1회 상처 상태 확인 후 흉터부위를 닦아준 뒤 재부착
- 방수가 가능하여 씻을 때 착용가능
- 얇음
둘 다 같은 실리콘 계열의 밴드지만, 장단점이 뚜렷하게 비교가 됩니다.
그럼 어떤 밴드가 좋을까요?
누피네 둘째 출산준비물로 시카케어+메피폼 두 개 다 구입
저는 두 개다 샀습니다.
큐텐이 가장 저렴해서 큐텐에서 시카케어밴드, 메피폼 구입했는데요
(3월 29일 주문했는데 4월 1일 통관진행중. 생각보다 빨라요!)
아기가 4시간마다 밥먹는 신생아시절엔 상처에 신경을 덜 쓸 메피폼!
그 이후엔 시카밴드로 관리해보려구요.
첫째 때는 헤파린계열 콘투라벡스투겔 발라 흡수 시키고, 실리콘계열 시카케어밴드를 붙이는 방식으로 해봤는데.. 이거 한 2주 했을까요?
언제 그만뒀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신생아 돌보면서 콘투라벡스 10분씩 흡수시키고 ㅜㅜ 시카케어밴드 붙이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ㅜㅜ
그래서 둘째는 좀 편한 방법으로
24시간까지 사용가능한 메피폼으로 초반 관리하고, 시카케어밴드로 넘어가볼까합니다.
오늘 포스팅으로 제왕절개 상처, 흉터 관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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